요새 감사일기를 안쓴지 너무나 오래됐다.
현생이 숨막히게 빠쁜 탓인데, 어찌저찌 수습은 성공적으로 정직원 전환이 되었다. 완전 감사한일이다. 요즘 개발자 일자리 찾기 쉽지않으니 말이다. 물론 항상 좋은 환경을 위해 나 자신을 발전 시키는 일은 게을리 해서는 않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다.
무겁고 두꺼운 옷이 가벼워지고 있다.
이 자체가 내가 너무나 바라던 것인데 너무 당연하고 별거 아니라는 것인냥 감사함을 잊고 있었다. 봄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내가 좋아하는 향수가 있다.
딥디크 필로시코스 인데, 딱 이맘때 유난히 더 좋다.
면세점에서 사려고 하니까 예전보다 비싸진 느낌에 조용히 내려놨었는데, 당근에 보니까 10만원에 거의 새거가 올라와 있는게 아닌가..! 바로 쿨거래 해주고 뿌려주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 뿌려주면 하루의 시작이 더 좋아지는 향기이다.
하루를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향수가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다.
10만원의 향수에 몇개월 내 아침 행복은 보장되었다

요즘 마음의 위로가 되는 책을 찾았다.
노자의 도덕경이라는 책이다. 완독은 못해도 여러구간 곱씹어 읽고 있는 책인데 현생에서 고난이 있을때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감사한 책이다.
당분간 출근길에 감사일기를 적어볼건데, 오랫만이라 감사함이 어색하다.

조금더 사소함이 감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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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렇게 바빠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바쁘다. 

근데 그 바쁨의 정도는 나의 선택이다. 내가 잠을 줄이고 내가 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잠을 줄이고, 

일을 더 건강하고 오래 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한다. 

 

이러나 저러나

나는 지금 인생이 너무나 만족스럽다. 남는 시간에 일을 하는 것 뿐인데 다들 대단하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과 취미와 일이 하나가 되었을 때 만족감이 엄청나지는것 같다. 이게 틀어지면 그땐 그때의 새로운 방안을 찾으면 된다. 지금은 눈 앞의 문제를 쫒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벅차다. 

 

어제 11시에 잠들어 오늘 평소 헬스장 가는 시간 5시 40분에 깼다. 

이런 내가 너무 좋다. 습관처럼 눈을 뜨고. 아쉽게도 오늘은 헬스장이 10시에 여니 바로 찬물 세수, 양치를 하고. 물한잔을 마신다. 

그리고 오늘 기분에 적당한 향수를 뿌린다.

쫌쫌따리 모은 향수들은 내 아침의 기분을 책임져준다. 오늘의 향수는 제주도 카페 공간의 향기인데, 너무 좋아서 물어보니 어떤 조향사분과 콜라보해서 공간의 향을 만들었었고 그 자리에서 구매했었던 향이다. 바닥을 보이고 있는 향수인데 참 제주의 검은 현무암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다. 

 

내 아침 루틴은 여기까지이다. 감사하지 않은 구석이 하나 없다. 

 

루틴을 마치면 바로 책상에 앉아 코드를 보기 시작한다. 딱 2달 전만해도 내가 이렇게 코딩에 빠져있을줄 누가 알았나,

몰입의 행복은, 축복이다.

내가 하는 일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물론 일을 하면서 최근에 울기도 하고 스트레스에 빠져 숨이 쉬어지지 않기도 했다. 그래도 인생이 다 그렇지 않은가, 새옹지마 나쁜일이 있으면 좋은일이 있고, 어둠이 있기에 빛이 더욱 빛나는 법. 

힘든일이 있다고 외면만 할게 아니라, 어른이라면 직면하고 더 빠르게 힘든일을 헤쳐나갈 방도를 찾아야한다. 

그렇게 빠르게 헤쳐나간다면, 더 큰 성취감을 얻을 것이라는 것을 이번 스트레스에서 배우기도 했다. 

 

인생은 참 배울 것 투성이고 배우고 나면 성취감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침 감사일기는 나를 매일 감사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준다. 최근에 회사 동료분께서 "당신은 왜 이렇게 긍정적이죠? 무너트리고 싶게"라는 말을 하시더라 

친한 분이라 장난으로 하신 말인데, 회사가 워낙 바쁜 시즌이라 나만 긍정적인게 신기해서 하신말 같더라. 

 

참 쉬운데 말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어떻게든 옆 사람을 어둡게 물들이는데, 긍정적인 사람은 끝내 주변을 밝힌다. 

다만 나는, 고작 부정적인 말들에 어둡게 물들지 않을것이고

다른 사람들을 밝히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나 자신이 단단하고 일정하게 살려고 하는 것 뿐이다. 근데 그게 긍정적으로 보이는 건가보다. 

 

긍정은 그냥 뒤틀린 생각을 하는 자와 종이 한장 차이다. 

 

내가 금요일에 퇴근하는 회사 동료분께 

"주말 잘 보내세요" 라고 하니 동료분은 "이번 주말... 좋은 주말이 될 수 있을까요?" 라고 하는 것이다. 주말 내내 업무를 해야하는 우리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분께, 

 

"이번 주말이 좋지 않으면 다음주 주말이 더 좋을 거예요!" 라고 했다. 살짝만 비틀면 긍정적 사고가 가능하다.

이런 긍정적 사고가 가능한 나. 감사하다. 사실 하고자 하는 말이 더 많은데 코드 치러 가고싶어서 오늘의 감사 일기는 여기까지. 
최근에 일기를 자주 못썼는데 좀 자주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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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 23:50 ~ 7:00
입사한지 한달도 안된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 일상을 망가트렸다. 망가트린건 아니고 헬스장에서 인터벌을 뛰고 조금 일찍 출근해 공부를 하느라 아침일기를 못썼다.
그러느라 조금 본질이 무너질 뻔 했다. 가장 중요한게 아침일기를 쓰면서 내 마음을 다잡는거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나는 아직 너무나 나약하기에.

주말에 오랫만에 아무것도 안해본다.
그렇다기에 pt도 받았고, 회사 코드도 리팩토링을 하고, 헬스장이 열리면 마구 실내 러닝을 하러 갈거기도 하다.
빨래도 돌리고, 안입는 옷들도 정리할거다.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면서 아무것도 안한다고 한다. 위에서 쓴 나약하다는 단어는 또 뭘까.
최근에 만난 친구가 나한테 왜이리 자기 가스라이팅을 하냐고 한다.
그 친구는 틀린말은 안하는 친구다. 자기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책을 좀 찾아 읽어보려 한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감사일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주말 아침을 온전히 저에게 쓸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향수들을 맘껏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오늘의 저를 사랑한다는 점이 감사합니다.
오늘의 아침 해가 뜨는 하늘은 아름다웠고,하늘 색은 어쩜 이리 아릅답고, 매일 다른지. 이것을 집에서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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