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23:40 ~ 4:40 (6시간 10분)
이전에는 수면제가 잘 들지 않아 약을 먹고도 두세시간 이따가 잠이 들었는데, 요즘은 약먹고 침대에 누으면 20분안에는 잠에 든다.
그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잠에서 깰때도 너무 개운하고 새롭게 리셋되는 느낌이 행복하다. 너무 감사하다.
그러면 새벽에 헬스장을 향할 힘이 생긴다.
헬스장 전용 운동화를 챙기고 새벽공기를 마시며 밖으로 나간다. 새벽공기도 시원해서 기분이 좋다.
차가운 공기를 좋아하는 겨울에 태어난 나,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
여섯시에 여는 집앞 헬스장, 회사일을 좀 하다보니 여섯시 반에 도착했다.
2등으로 도착하고 바로 러닝머신 앞에 선다. 스트레칭을 조금 해주고 그냥 걷는다.
참 쉬운일이다. 그냥 일어난 김에 러닝머신 위에서 걷기만 하면 그만인 참 쉬운 퀘스트이다.
그것이 날 뿌듯하게 한다. 참 감사하다.
일하면서 듣기 부담스러운, 좋아하는 국힙, 아이돌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걷는다.
그러다가 용기가 생기면, 아주 느린 조깅을 도전해본다. 혹시나 발소리가 클까 이어폰을 빼고 2분만 뛰어본다.
어라? 엄청 쉽다.
그러고 1분 가볍게 걸어본다. 그러고 다시 2분만 다시 뛰어본다.
이 순간만큼은 회사일도 아무 근심걱정도 생각 없이 그냥 뛰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다.
아직 이틀차 새벽 러닝머신 운동이지만, 왠지 나에게 중요한 루틴이 될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전혀 어렵지 않고, 쉽게 행복을 준다.
대부분의 문제는 운동이 해결해준다는 말을 어디서 주워들은 것 같다.
부담가지지 말고 그냥 새벽에 20분만 러닝머신 위에 오르는 것만 목표로 하겠다.
아 2025년 12월 초 새로 받은 감사한 인생아. 잘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