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22:30 ~ 05:00 (6시간 30분)
음! 6시간30분 완벽한 수면시간. 완벽한 컨디션이다. 이번주는 아침 공부를 하느라, 다섯시간 여섯시간 수면을 도전해보고 있는데 여섯시간 삼십분이라는 가장 최적의 수면시간을 찾은 듯하다. 아주 감사하다.
인간은 탐구의 생물, 거기에 나에 대해 찾아가는 것은 고맙고 행복한 일이다. 나는 30살을 넘어섰는데도 아직 나에 대해 모르는 것들이 투성이다. 사실 평생 나에 대해 모를 수 밖에 없다. 나는 매일 변화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루틴 중 하나가, 내가 그날 선호하는 향수를 뿌리는 것인데, 그마저도 매일 바뀐다. 예전에는 비싸디 비싼 향수만 선호했다. 지금은 그것에 의미를 찾지 않는다. 길을 가다 끌리는 향기를 나에게 선물하고, 여행 중 만나는 향기를 추억으로 나에게 선물 할 뿐. 비싼 향수에 비해 가격은 1/5 정도이지만, 만족감은 동급 혹은 그 이상이다.

내 물건의 가치는 내가 정하는 것이며, 내 인생의 가치도 내가 정한다.
오늘의 행복도 나의 기분도 온전히 내가 정할 수 있다.
내가 감사일기를 쓰는 이유이다. 이 추운 날, 찬 기운을 막아주는 벽과 지붕이 있는 곳에서 블로그를 쓸 수 있는 풍족한 환경. 이 얼마나 감사한가. 감사함은 내 인생에 만족을 느끼게 해주고 행복의 역치를 낮춰준다.

20대 초반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다.
지금의 나는 ISTJ(아마 ISFJ반반) 그때는 ENFJ 엄청난 오지랖의 활기찬 댕댕이 였는데, 친한 지인이 걱정의 말투로 “너는 너무 지치지 않니? 사람들에게 관심을 좀 끊어도 된단다” 라고 했었다. 그때의 나는 내가 너무 지나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가 싶은 마음에 주변에 관심을 끊게 되었고, 그때가 아주 살짝 후회스럽다.
그때의 나는 눈치도 없이 모두에게 에너지 있게 다가가던, 내 인생의 유일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난 누구에게도 먼저 다가가지 않고, 오히려 저런 사람들을 보면 반짝반짝 빛나보이기 까지 하기 때문인데…

저 순간의 빛나는 나는 하나도 힘들지 않았는데, 단순간에 휘둘린걸 보니.
조언을 해준 사람이 너무 소중했나 싶기도 하고. 저 과거의 아이에게 조언을 해주자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말도 전부 옳지는 않다는 것.
이건 상대를 깎아내리는 말이 아니라. 관계는 존중하되, 자아는 분리해야한다는 거야.
네가 밝았던건 미성숙이 아니라, 지금 추구하는 모습과는 또 다른 안정적인 모습이었던 거고. 과거의 나는 정말 아름답고 찬란했어.

현재로 돌아와서 생각해보자면,

가장 중요한건
현재의 나도 언젠가,
미래의 나에게 빛나는 순간임을 확신하기에
오늘의 빛을 한껏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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